김연아는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NRW트로피 대회에 나서기 위해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난해 4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공식 대회에 나서지 않았던 김연아는 오는 8ㆍ9일(현지시간)에 펼쳐지는 이 대회 여자 싱글 경기로 2014년 소치 올림픽 도전의 첫 걸음을 내딛는다.
김연아는 “오래 쉰 탓에 기술적인 요소와 체력까지 끌어올리는 것에 부담도 많았고 걱정이 컸다”면서 “몸 상태는 80~90% 정도 올라왔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힘들어도 웃으면서 연습하게 된 것이 달라진 점”이라면서 “무거운 마음을 덜고 자신 있게 연기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의 1차 목표는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이 걸린 최소 기술점수(쇼트프로그램 28.00점ㆍ프리스케이팅 48.00점)를 넘기는 것이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