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경기침체 타파를 위해 시중 화폐공급량과 장기 국채 및 상장지수펀드(ETF) 보유량을 향후 2년간 2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BOJ는 4일 구로다 하루히코 신임 총재 취임 후 첫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아울러 '2년내 물가 2% 인상' 목표를 가능한 한 조기에 실현하기로 했다.
시장은 BOJ의 과감한 금융완화에 환호하고 있다. 오전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2%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BOJ 회의 결과가 나오자 0.6% 상승한 1만 2,440.01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전 중 달러당 92엔까지 상승한 엔화가치는 오후들어 94엔까지 수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