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터치!Peak&Bottom]경남기업, 잇단 악재에 52주 최저가 근접

경남기업이 관급공사 입찰 제한에 이어 회사채 신용등급 하락 등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주가가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 근접했다.


경남기업은 지난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보다 8.05% 떨어진 4,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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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입찰 담합 관련 관급공사 입찰참가자격 향후 1년간 제한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지난 18일에는 법원이 자격제한처분 효력을 내년 2월22일까지 4개월간 정지하자 주가가 4.04% 반짝 급등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이날 한국기업평가가 경남기업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기등급(BB+) 이하인 ‘BB+’로 강등하자 낙폭을 키우며 추락했다.

수급면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의 손 바뀜이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한달 동안 24만3,000여주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2만3,400여주를 순매수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인은 개별 이벤트에 따른 위험회피를, 개인은 과도한 낙폭을 기회로 삼아 투자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각종 공사를 꾸준히 수주하고 있는 만큼 회사측이 위기를 어떻게 수습하느냐에 따라 주가향방이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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