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룡제지(대표 박영일)가 임직원 임금을 동결하는 한편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키로 했다.쌍용은 3일 경기침체에 따른 고통분담 차원에서 본사에서 임직원 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7년도 임금 동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쌍용은 이번 결의를 통해 관리, 영업, 기술직 임직원의 임금과 각종 수당 및 복리후생수준을 전년수준으로 동결하며 임원은 상여금 1백%를, 대리급 이상은 50%를 반납키로 했다. 또 이번에 확보된 재원은 지난달 출시된 화장지 「코디」 등 신제품을 위해 투입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올해를 제 2의 도약기로 삼고 있는 쌍용은 이번 임금동결을 계기로 지난 1월 생리대 신제품 화인사이드 개더 날개형, 지난달 코디에 이어 이달엔 쑥을 이용한 기능성 생리대 「허브인」 등을 잇달아 출시, 적극적 마케팅 전략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