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용 SSD시장 잡기 나섰다

삼성, 3D V낸드 기반 3.2TB SSD 양산


삼성전자가 3차원 수직적층 낸드플래시(3D V낸드) 기반의 기업 서버용 솔리트스테이트드라이브(SSD) 양산에 돌입하며 기업용 프리미엄 SSD 서버 시장 잡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3D V낸드 기술이 적용된 3.2테라바이트(TB) 카드타입 SSD(제품명 SM1715)를 양산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기업 등의 데이터 서버 구축에 사용되는 이 SSD는 비휘발성메모리익스프레스(NVMe) 데이터 규격을 사용해 SSD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또 3D V낸드를 탑재하고 카드타입을 적용해 1.6TB 수준인 기존 SSD보다 용량을 두 배 늘리는 동시에 월등하게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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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삼성전자는 2.5인치 형태의 800기가바이트(GB)와 1.6TB짜리 SSD에 더해 카드타입 1.6·3.2TB 신제품까지 총 4종류의 기업용 NVMe SSD를 공급하게 됐다. 현재 총 12억6,000만달러 규모의 기업용 NVMe SSD 시장은 오는 2018년까지 세 배 가까운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독보적인 V낸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백지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장은 "최고 용량의 차세대 NVMe SSD를 출시함으로써 고용량 SSD 시장을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에도 V낸드 기술에 기반한 고성능·고용량·고신뢰성의 다양한 SSD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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