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한텍, 추자도(島)에 고도정수설비 수주

한텍엔지니어링이 제주도 인근 추자도(島)로부터 1일 처리용량 1,500톤 규모의 해수담수설비 및 1,000톤 규모의 고도정수설비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받은 설비는 노후화된 기존 설비를 대체하는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설비로 하루 1,500톤 규모의 해수를 담수로 만들게 된다. 특히 해수를 직접 끌어와 담수화하는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설비로는 국내 최대규모일 뿐만 아니라 염지하수 방식으로 1일 1,300톤을 처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우도 해수담수화 설비를 뛰어넘는 명실공히 국내 최대규모의 해수담수설비가 된다. 현재 국내에는 약 80곳의 도서지역에 담수화 설비가 설치돼 있지만, 이나마도 대부분 해변에 심정을 파서 염지하수(육지 지하 암반대수층 안의 지하수로써 해수와 담수가 혼합된 지하수)를 담수화하는 방식에 머물러 있고, 해수를 직접 끌어와 담수화하는 시설은 추자도를 비롯해, 육도(1일 30톤 규모), 죽도(1일 30톤 규모)에서만 사용되어 왔다. 이번 설비는 또한 국내 최초로 막여과(MF Membrane) 공법의 전처리 설비를 사용해 국내 해수담수설비에 사용되는 모래 여과기를 대체하게 된다. 막여과 공법의 전처리 공법은 전세계적인 추세로 기존 모래 여과기에 비해 월등한 효율을 가진 담수 전처리 공법이다. 한텍엔지니어링은 추자도에 해수담수 설비와 더불어 1일 처리용량 1,000톤 규모의 고도정수설비도 함께 공급하게 된다. 해수담수와 고도정수 설비를 포함해 한텍이 수주한 전체 수주 규모는 28억원으로 작년 매출의 약 11% 규모다. 7월말 기준으로 3,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추자도는 생활용수 공급이 원활치 못해 2003년부터 담수화설비를 통한 생활용수 공급을 추진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기존 해수담수화 설비의 처리용량이 적고 노후화 돼 섬주민들은 한달에 두 세번 공급되는 물을 저장해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아껴 쓰는 실정이었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1일 2,500톤의 생활용수를 공급 받을 수 있게 되어, 추자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되는 셈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