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출산하고 싶어하는 비율이 크게 늘었다고?
미혼 남녀 중 결혼을 하고 싶다는 비율이 3월보다 4.4%p(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결혼을 가장 많이 하는 만 30~39세 여성의 결혼 의향이 크게 상승했다.
응답자 중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3월보다 7.1%p 올랐다. 지난 조사에서 출산에 가장 소극적이었던 만 25~29세 여성의 긍정 응답 비율은 13.7%p나 높아지며 전체 수치를 이끌었다.
또 같은 기간 자녀가 없는 성인 남녀 중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5.1%p 증가한 반면, 아이를 낳지 않을 생각이라는 응답은 4.9%p 감소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저출생 대책이 서서히 효과를 내면서 결혼·출산에 대한 2030의 생각이 바뀌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양육에 대한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60.6%는 일·가정 양립을 위해 “육아를 위한 시간 확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