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게임빌, ‘모바일게임 확산+주가바닥’기대로 5일째 ↑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모바일 게임업체인 게임빌이 5일째 상승세다. 게임빌은 9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전일 대비 1,500원(6.47%) 오른 2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게임빌은 프로야구, 놈, 제노니아 시리즈 등 다수의 흥행작을 보유한 모바일게임 제작업체다. 특히 프로야구는 ‘02년부터 매년 출시된 시리즈로 총 다운로드 건수 1,300만건을 돌파한 게임빌의 대표 타이틀이다. 작년 기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약 2,800억원이며 게임빌의 시장 점유율은 10% 정도로, 컴투스와 함께 빅2로 통한다. 장우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월 국회를 통과하리라 예상했던 게임법 개정안(사전심의제도 폐지내용 포함)이 여성가족부의 반대로 무산될 것으로 보이지만 게임법 개정안 지연으로 인한 악재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된다”며 “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기기의 등장으로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모바일 컨텐츠 산업의 중심에 서 있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지난 해 다운로드 매출은 151억원으로 전년과 거의 비슷한 반면 부분유료화 매출이 전년비 41% 성장한 13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끌었다”며 “매출비중도 전체 매출의 47%까지 올라왔으며 부분유료화 매출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또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등의 글로벌 앱스토어는 통신사업자와 무관하게 앱스토어에 컨텐츠를 승인 받고 올리면 돼 해외진출이 훨씬 쉽고 간편해졌다”며 “올해 20여개의 타이틀을 앱스토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이에 대한 판매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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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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