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만화 좋아하면 누구나 부천으로 오세요

8월 13~17일 부천국제만화축제

코스프레 행렬·만화 판매 등 행사

브라질 애니메이션 '소년, 세상을 만나다'

전국 동호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코스프레 라운지' 행사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해질 만한 행사들이 내달 부천 만화축제에 준비된다.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내달 13~17일 진행되는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코스프레 행렬, 동호인 작가 작품 판매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행사기간 내내 동호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코스프레 행사 '코스프레 라운지', 아마추어 동인 판매부스 '아마추어 라운지', 만화 동호인마켓 '사보텐 라운지' 등이 열린다.


특히 '코스프레 라운지'는 5일간 150여명이 넘는 전문 코스프레이어들이 함께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광장에서 펼쳐지는 행사에는 동호인들이 독특한 만화 캐릭터 분장을 선보이며 관람객과 사진 촬영을 하는 등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아마추어 라운지'는 동호인 작가의 작품을 판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부스다. 이미 많은 팬 층을 확보한 아마추어 작가들이 직접 만든 동호인 잡지와 캐릭터 제품들을 페어관에서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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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텐 라운지'는 만화비즈니스센터에 판매부스가 마련된다.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 전문적으로 제작된 상품이 전시되고, 메이드 복장으로 음료를 서빙하는 독특한 '메이드 카페'도 함께 운영된다.

진흥원은 이에 앞서 오는 18~24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맞춰 애니메이션 총 4편 중 3편을 상영한다. 우리에게는 조금 낯선 지역인 체코 애니메이션 '동물왕국 탐험대'와 브라질 '소년, 세상을 만나다', 그리고 특유의 아시아적 서정성을 보여주는 일본 '지오바니의 섬' 등이다. 나머지 한 작품 '환상의 미다'는 부천 CGV소풍점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내달 13일 개막식에는 '부천만화대상' 수상작도 발표된다. 이 상은 2004년 허영만 화백의 '식객'을 시작으로 강풀 작가의 '아파트'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와 작품이 선정되어왔다. 대상 1명에게는 1,000만원, 우수만화상과 어린이 만화상에는 각 400만원, 학술평론상에게는 300만원, 해외 작품상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작품은 내년 부천국제만화축제 특별전시와 공식 포스터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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