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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루도 빠짐없이 상한가…상폐 문턱에서 간신히 벗어난 인베니아 [이런국장 저런주식]

디스플레이 업체 인베니아

中 공급 계약 공시 낸 이후

5거래일 만에 270% 올라

거래소 상폐 요건 겨우 피해





코스닥 상장사인 인베니아(079950)가 올해 들어 단 하루도 빠짐없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불과 5거래일 만에 주가가 27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말까지만 해도 상장폐지 대상으로 꼽혔으나 갑작스러운 주가 급등세로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인베니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90% 오른 441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종가(1193원) 대비 259.66% 상승하면서 4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이달 2일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과 132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이후로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2일 1550원, 5일 2015원, 6일 2615원, 7일 3395원, 8일 4410원 등으로 급격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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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니아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제조하는 장비를 개발,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65억 원을 냈고, 누적 영업손실은 64억 원을 기록했다. 인베니아 주가는 2023년 5월 19일 장중 최고가 7437원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해 12월 19일 1020원까지 하락했다. 시가총액도 지난달 30일 기준 69억 원까지 감소했다.

문제는 한국거래소가 올해부터 상장폐지 요건 강화 방안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시가총액이 150억 원 미만인 상태가 30거래일 연속 이어진 코스닥 상장사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90일 동안 시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가 ‘10거래일 연속’ 또는 ‘누적 30거래일 이상’이 이뤄지면 상폐 절차로 들어가게 된다.

이에 인베니아는 계약 공시를 낸 이후 주가가 급등한 결과 시총이 256억 원으로 확대되면서 상장폐지 요건에서 벗어났다. 계약 거래 규모는 2024년 기준 연결 기준 매출액의 60.2% 수준이다. 인베니아 최대주주인 구동범 대표이사는 구자준 전 LIG손해보험 회장의 장남으로 시장에서는 인베니아를 범LG가 기업으로 꼽고 있다.



상폐 문턱에서 5일 연속 상한가…무슨 일이 있었나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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