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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협력사 자금 지원을 3,000억원으로 확대하고 거래 계약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는 등 상생 경영에 적극 나선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21일 성수동 본사에서 협력사 CEO 초청 동반성장 간담회를 열고 100여개 협력사 대표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반 성장 4대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 6월 만든 ‘동반성장펀드’규모를 1,000억원 증액하고 협력사에 올해 3,000억원의 자금을 지원(대출)해주기로 했다. 또 올 연말까지 50여 중소 협력사와 동반성장 상품을 개발하고 1,000억원대의 관련 물품을 현금으로 구입한다.
이마트몰의 중소기업홍보관은 확대 운영해 협력사가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협력사 거래 계약 기간도 1년 단위에서 2년 단위로 늘려 상품 개발과 판매의 시간을 충분히 줄 방침이다.
협력사들의 품질·위생 관리, 에너지 진단 등을 통한 비용 효율 등 경영 노하우에 대한 컨설팅 자금 지원도 2배 가량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마트는‘협력회사 방문의 날’을 정해 최 대표와 상품본부 임원, 바이어 등이 매월 1차례 이상 정기적으로 협력회사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목소리를 업무에 반영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이마트가 추구하는 상시 최저가 정책과 고객만족 극대화는 협력회사와 공존하지 않으면 실현될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상생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