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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명량해전을 다룬 영화 ‘명량’이 역대 최단기간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한국 영화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CJ 엔터테인먼트는 ‘명량’이 10일 오전 1,000만 관객을 넘었다고 밝혔다. 개봉한 지 12일 만으로 지난 2006년에 개봉한 ‘괴물’의 기록(21일.유료전야 제외)을 9일이나 앞당겼다.
이로써 ‘명량’은 한국영화로는 10번째, 외화 포함 12번째로 1,000만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또 올해 개봉작 중에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 이어 두 번째 1,000만 돌파 영화가 됐다.
한국영화가 1,000만 명을 넘은 건 지난해 12월 개봉한 ‘변호인’ 이후 7개월 만이다.
‘명량’은 이외에도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개봉일 최다 관객 수(68만 명)는 물론, 사상 처음으로 일일 100만 관객 시대를 열기도 했다. 또 평일 최다 관객 수 기록은 세 차례나 경신했다.
이 같은 속도라면 국내 개봉 영화 중 최대 관객을 동원한 영화 ‘아바타’(1,362만 명)도 오래 지 않아 제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