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후보는 “계파 현상의 심화가 불신을 낳고, 불신이 민주당의 무능력을 낳았다”면서 “민주당의 무능력이 급기야 국민들의 불신을 낳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신은 계파의 다른 말” 이라며 “지금은 실천하고 행동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새 지도부의 과제로 ‘정당 정치 쇄신’, ‘정책 역량 강화’, ‘범야권 주도’등 3가지를 제시하며 우선 “정당 운영 스타일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개혁 최고위원이 돼 민주당의 개혁 발전소 역할을 기꺼이 수행할 것” 이라며 “국민이 바라는 믿음직한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신 후보의 막판 출사표로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는 총 11명이 참여했다. 3선인 안민석∙양승조∙조경태 의원을 필두로 재선인 우원식∙윤호중∙유성엽 의원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으며 초선 중에는 신 후보와 함께 황주홍∙ 장하나 의원이 경선에 뛰어들었다. 원외에서는 장영달 전 의원과 장경태 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고위원에 도전했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예비경선을 통해 11명의 최고위원 후보를 7명으로 압축한 후 내달 전대에서 최종 4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