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5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2.95%(2,900원) 오른 9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 24일 장 마감 후 시간외 대량 매매를 통해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 316만4,550주를 사들였다. 전체 매매 대금은 5,000억원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정 부회장의 지분 매입이 현대차의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정 부회장이 신규 순환출자가 금지돼 계열사 간 지분거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현대중공업의 매각에 따른 물량출회 등 수급 부담을 회피하고, 그룹 내 대표회사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고 현대차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대차 주가에 긍정적 이슈”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