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2008년 US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013년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퍼레이션)과 LPGA 챔피언십(현 위민스 PGA챔피언십), US 여자오픈 석권 등 메이저 통산 7승을 거뒀다. 3일(한국시간)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이뤘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2001년 캐리 웹(호주·당시 26세6개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이고 메이저 7승 역시 1961년 미키 라이트(미국·당시 26세)에 이어 두 번째로 최연소 기록이다.
박인비는 2013년부터 열린 14개의 메이저 가운데 6승을 쓸어담아 최근 메이저 승률이 42.9%에 이른다. 역대 여자 선수 메이저 최다승 기록은 패티 버그(미국)의 15승. 박인비의 최근 추세라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 박인비는 줄리 잉크스터(미국), 웹과 함께 7승으로 메이저 승수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아시아권 선수로는 단연 1위고 우선 '원조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의 10승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박인비의 뒤를 이어서는 박세리(38)와 청야니(대만)가 5승을 기록 중이다.
남자골프 메이저 최다승 기록은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18승이고 최연소 메이저 7승은 타이거 우즈(40·미국·현재 메이저 14승)의 26세3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