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대선주자 후보군으로 분류된 후 처음으로 두 자리 수 지지율을 얻으며 2주 연속으로 야권 대선후보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얼미터가 16일 공개한 8월 둘째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이사장은 지난주보다 1.9%p 상승한 11.7%의 지지율을 얻었다. 3위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9.9%로, 문 이사장과 차이는 2.2%p로 벌어졌다.
1위는 여전히 지지율 32.0%를 기록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였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6.3%를 기록했다. 이어 한명숙 전 국무총리(4.6%), 김문수 경기도지사(3.2%),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3.2%),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3.1%),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2.3%)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율은 한나라당이 지지율 35.1%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p 하락한 29.6%를 기록했다. 두 당 사이 지지율 차이는 5.5%p로 벌어졌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1.7%를 기록했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5.5%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