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병언 안경 도수 안경테 확인을" "전국 성형외과 조사를"

네티즌, 수사당국에 강한 불신 표출하며 수사 내용 제안



검찰과 경찰의 유병언 전 세모룹 회장 변사체 발견 수사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누리꾼들이 수사 당국에 ‘수사 지침’을 제시하는 글을 SNS에 속속 올리고 있다.

한 누리꾼은 “안경의 진위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포인트는 양쪽 안경알이 평소 유병언이 끼고 다니는 도수와 동일한지 여부이며, 안과 진료기록에 보면 나와 있을 것”이라며 “경찰 하는 짓이 워낙 허술해서 일러둔다”라고 전했다. 안경에 대해 지적한 또 한 누리꾼은 “유병언은 평소 귀갑테 안경을 쓴다. 거북이 등껍질 뭐 이런 걸로 만든 안경인데, 이번에 발견된 안경은 좌판대에서 파는 만원 짜리 안경임”이라고 주장하며 경찰 조사에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한 네티즌은 유병언이 살아있다는 가정하에 성형설을 제기했다. 그는 “유병언이 극비리에 완전 성형을 마치고 활보하거나 회복 입원 중일지 모른다”며 “전국 성형외과를 조사하는 것도 해볼 만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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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송치재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 전 회장임을 증명하는 결정적 단서인 DNA 조사 자체를 못 믿는 의견도 있었다. 이 네티즌은 “유병언 DNA 조사 민간업체에서 다시 조사해라”라는 의견을 냈다. 결정적 단서인 DNA 조사 결과에 대한 불신은 검사 기관 뿐 아니라 DNA 표본 자체에 대해서도 네티즌은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그는 “DNA가 비슷하게 나오면 유병언 형일 수도 형제끼리는 80% 맞으니까”라고 전했다.

세간에는 금수원에서 채취한 DNA가 유 전 회장의 것이 맞는지에 대한 의혹이 팽배하다. 금수원에서 채취했다는 DNA가 유 전 회장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면 순천 변사체도 유 전 회장이 아닌 것. 또 유 전 회장과 비슷한 체형의 친동생 혹은 이복동생의 행방이 묘연한데 유 전 회장으로 유 전 회장의 동생이 위장됐을 것이라는 소문도 인터넷에는 떠돌고 있다.

한편 변사체로 발견된 현장에서 유 전 회장의 안경이 발견되지 않은 점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조만간 ‘안경 발견’ 보도가 나갈 것이라는 예측이 난무한가운데 24일 오전 경찰은 “유병언 안경을 발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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