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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주공8단지 최고30층으로 탈바꿈

■ 시 도계위 정비구역변경안 통과<br>미아9-1구역 단독 635가구는 1018가구 아파트로 재건축


건립된 지 25년이 지난 5층짜리 상계주공8단지가 최고 30층 높이의 고층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또 미아동 '북서울 꿈의 숲' 인근의 단독주택 635가구도 아파트로 변신하는 등 강북 지역의 노후 주택가 재건축ㆍ재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의 '상계8단지 재건축정비계획안'과 '강북구 미아제9-1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변경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7일 밝혔다.

노원구 상계동 677 일대에 위치한 상계주공8단지는 1988년 조립식으로 건립된 아파트로 5층짜리 18개 동 총 830가구로 구성돼 있다. 2004년 안전진단을 통과해 지난해 7월과 올 3월 두 차례 도시계획위원회에 정비계획안이 상정됐지만 보류된 바 있다. 자문의견을 반영해 재상정된 계획안은 최고 35층 15개 동 총 1,069가구(임대주택 154가구) 규모였으나 도계위는 주변과의 조화를 고려해 30층 이하로 하고 주변 건물의 일조량, 통경축 등 도시경관을 감안한 세부안을 다시 짜는 조건으로 통과시켰다.


강북구 미아동 3-770에 위치한 미아제9-1구역의 단독주택 635가구는 용적률 221%를 적용 받아 17개 동 총 1,018가구(임대주택 88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평균 층수는 11층으로 최고 높이는 15층으로 계획됐다. 당초보다 건립 가구 수가 44가구 늘어나 조합원들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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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정릉동 410-10 일대 정릉5구역은 정비사업에 반대하는 지역을 제외한 채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총 6만7,000㎡ 규모이던 사업 대상지는 2만8,000㎡로 재조정됐다.

한편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 인근 화곡동 424 일대 재건축정비예정구역은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의 요구로 구역지정이 해제됐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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