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5일 오전 9시 6분 현재 전날 보다 0.11%(2.23포인트) 내린 1,960.5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유가 하락과 그리스 우려가 재부각되며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소폭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전날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에 나서는 등 중국발(發)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 행보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40억원, 기관은 3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이 11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55%), 섬유(0.4%), 종이목재(0.22%)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화학(-0.5%), 철강금속(-0.26%), 은행(-0.66%) 등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1.03% 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0.80%), 삼성전자(0.37%) 등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2.19%), 기아차(-0.9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0.43%(2.56포인트) 오른 600.6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6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8년 6월 26일 (602.74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5원30전 오른 1,089원40전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