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락,「러」서 유통사업 추진/천연자원 개발도 모색

◎브리아티아공에 라면공장·관광단지 등 조성비락(대표 조용호)이 러시아연방 브리아티아 자치공화국에서 천연자원 개발, 라면공장 설립, 관광단지 조성 등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락은 16일 극동 시베리아지역에 위치한 브리아티아공화국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개발하는 것과 함께 특수관계사인 한국야쿠르트의 협력을 받아 현지에 라면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의 다른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바이칼호수의 자연경관을 이용한 콘도·위락시설 건설과 같은 관광사업에도 뛰어드는 한편 현지에서 종합유통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비락은 이를 위해 올 1월 브리아티아공화국에 「비락인터내셔날」이라는 현지법인을 세웠으며 현재 라면과 음료 등을 일부 수출하고 있다. 비락은 브리아티아공화국에 러시아지역 진출 교두보를 확보한 다음 인근 지역으로 투자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조용호 비락 사장은 『브리아티아공화국은 목재·석탄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데 특히 석탄의 경우 노천탄광이어서 경제성이 매우 높다』면서 『이들 자원을 개발해 국내에 들여오거나 제3국에 중계무역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장은 또 『우리의 식품관련 기술 이전과 브리아티아공화국의 원부자재 제공 방식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브리아티아공화국측과 경제협력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락은 최근 브리아티아공화국의 엘 바시리비치 포타포브 대통령을 초청, 충북 진천의 음료공장에 안내하는 등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브리아티아공화국은 바이칼호수지역에 접한 러시아연방의 자치공화국으로서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2.7배에 이르는 반면 인구는 1백30만명에 불과하다.<문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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