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마켓펀드(MMF)와 초단기MMF(SMMF)가 투신사의 인기상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회사에 따라 판매한도가 최고 80%까지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7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8개 투신사의 지난 5일 현재 MMF 수탁액은 11조8천1백25억원, SMMF는 1조3천1백35억원, 신단기형 공사채는 8천90억원으로 단기형 상품이 모두 13조9천3백50억원에 달해 전월말 공사채형 수탁액(66조8천9백68원)의 19.3%를 차지했다.
투신사별로는 신세기투신의 단기형 상품 비중이 27.3%로 가장 높았고 한남투신증권(24.4%), 국민투신증권(22.7%), 한국투신(20.7%), 중앙투신(20.6%), 대한투신(20.2%), 제일투신(17.8%), 동양투신(15.4%) 등의 순이다.
MMF와 SMMF 및 신단기형 공사채의 총판매 한도는 투신사별로 전월말 공사채형수탁액의 35%로 정해져 있어 결국 투신사들은 판매 한도를 이미 최고 78.0%(신세기투신)에서 최저 44.0%(동양투신) 소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이 단기형 상품의 판매한도가 높은 소진율을 보이는 것은 지난해 9월부터 시판된 MMF와 올 6월들어 판매되기 시작한 SMMF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인데 MMF의 경우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만도 수탁액이 5조8천67억원이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