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車업계 2012년 필승 전략] 재규어

몸값 낮춘 '왕실 세단'… 6000만원대 XF 2.2 디젤 인기 예감<br>파워풀한 성능·정숙성 돋보여<br>3.0리터 럭셔리·프리미엄 모델서<br>'5.0 슈퍼카'까지 라인업도 다양

뉴 재규어 XF


올해 국내 시장에서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올린 수입차업체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뿐이 아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중 하나로'왕실의 세단'으로 불리는 재규어 역시 올해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며 연말까지 1,000대(10월 누계 786대)안팎의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한 최상위 모델 XJ로 올해 톡톡히 재미를 본 재규어코리아는 XF 페이스 리프트(부분 변경) 모델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디자인과 성능이 대폭 개선돼 이름도 '뉴 재규어 XF'로 명명됐다. 게다가 비교적 접근성이 높은 가격대의 새로운 모델도 추가됐다. 감히 쳐다볼 수 없는 가격 때문에 돌아섰던 재규어 마니아들이 설렐만한 일이다. 새로워진 XF의 그릴은 더욱 커졌다. 여기에 프런트 윙, 삼각형 측면 에어 벤트는 다이내믹한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또 바이-제논 헤드램프가 새로 적용돼 도입돼 더욱 슬림하고 컴팩트해졌다. 재규어 특유의 'J-블레이드'는 LED 주간 주행 라이트가 적용되어 재규어 차량임을 즉각 알아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새롭게 개선된 테일램프는 트렁크 중앙 부분까지 연장되었으며, 풀 LED를 통해 정지, 미등, 방향지시 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야간 주행 시 더 뉴 재규어 XF만의 존재감을 돋보이게 한다. 뉴 재규어 XF의 라인업은 6종으로 구성됐다.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을 장착한 XFR을 최상위 버전으로 5.0리터 직분사 V8 DOHC 가솔린 엔진 탑재 모델, 3.0리터 V6 터보 디젤 엔진 모델은'럭셔리','프리미엄','포트폴리오'로 구분된다. 여기에 2.2 터보 디젤 모델이 추가됐다. 주목되는 것이 바로 이 2.2 터보 디젤이다. 6,590만원의 가격으로 기존에 있던 3.0 디젤 럭셔리(7,590만원)보다 1,000만원이나 싸다. 드디어 6,000만원대 재규어가 탄생한 것이다.매력적인 성능도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최대출력 190마력(@3,500rpm), 최대토크 45.9kg.m(@2,000rpm)으로 실용 영역대에서 최고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8.5초. 여기에 0.2초만에 전 범위의 변속이 가능한 최첨단 ZF사의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응답성과 효율성이 최적화됐다. 이로써 연비를 14.4km/l까지 끌어 올렸고, CO₂배출량은 186g/km에 불과해 유로 5 기준을 충족시킨다. 또 재규어는 XF 2.2 디젤 모델이 재규어 역사상 가장 정숙한 드라이빙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저마찰 피스톤과 수냉식 터보차저가 적용돼 차량의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설명이다. 재규어는 또 프리미엄 디젤 세단 최초로 XF 2.2 디젤에 인텔리전트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 시스템은 차량이 정지 상태에 들어갈 시 0.3초 만에 엔진 동력을 중단시켜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CO₂배출량 감소를 실현한다.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0.4초 만에 다시 시동이 걸리며 새롭게 장착된 TSS(Tandem Solenoid Starter) 기술이 빠른 엔진 스타트를 가능하게 한다. 이밖에 파워풀한 성능, 높은 연비 및 최고의 정숙성을 자랑하는 첨단 3.0리터 디젤 엔진을 채택한 뉴 재규어 XF 3.0D '럭셔리'와 '프리미엄' 모델은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51.0kg.m로 0-100km/h 가속시간은 단 7.1초를 기록한다. 3.0D 'S 포트폴리오'모델에는 AJ-V6D Gen III S 고성능 디젤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61.2kg.m로 동급 3.0리터 디젤엔진 중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출력 385마력, 최대토크 52.6kg.m를 뿜어내는 뉴 재규어 XF 5.0 '프리미엄'에는 5.0리터 직분사 V8 DOHC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고성능 버전을 상징하는 재규어의 'R' 뱃지를 달고 있는 뉴 재규어 XF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 XFR은 최신 5.0리터 V8 엔진에 첨단 6세대 트윈 보어텍스 시스템(TVS) 수퍼차저로 달린다. 최고출력 510마력에 최대토크 63.8kg.m로 4.9초만에 0-100km/h를 돌파하는 슈퍼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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