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스피드·스크린 2S로 LTE 선도"

■ 삼성 갤럭시S2 LTE폰 2종 공개 <BR>당분간 3G·4G 서비스 병행<BR>최대 5배 빠른 속도 강점

"현재 스마트폰 시대의 화두는 스피드(속도)와 스크린(화면)이다. 더 빨라진 스피드와 더 선명해진 스크린으로 모바일 인터넷과 게임, 동영상 등 멀미티미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인 신종균 사장은 26일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갤럭시S2 Ⅱ LTE 스마트폰'출시 기자 간담회에서"속도 혁명에 이어 화질 혁명으로 본격적인 LTE 스마트폰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선보인 LTE 스마트폰 2종은 스마트폰 시대의 화두인 스피드와 스크린 등'2S'가 반영된 제품들로 스마트폰 LTE 시대를 선도할 제품으로 꼽힌다. 지난주 대만 HTC가'레이더 4G'를 공개했고 LG전자와 팬택도 다음달 중 LTE폰을 내놓을 예정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바야흐로 LTE폰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이동통신사들의 4G 요금제가 확정되지 않았고 전국적인 통신망이 구축되려면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분간 3G와 4G의 병행 서비스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갤럭시SⅡ LTE'와'갤럭시SⅡ HD LTE'는 글로벌 히트 모델인'갤럭시SⅡ'에 LTE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폰이다. 지난주 대만 HTC가 LTE폰인'레이더 4G'를 공개했지만 애플과 함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가 내놓은 LTE폰이라는 점에서 시장이 거는 기대는 그만큼 크다. 갤럭시SⅡ LTE폰 2종은 신제품인 만큼 기존에 나온 그 어떤 제품보다 화려한 스팩을 자랑한다.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진저브레드에다 1.5㎓ 듀얼 코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강력한 성능에다 최신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췄다. 화려한 스팩의 정점은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다. 3세대(3G) 대비 최대 5배나 빨라진 LTE 속도를 통해 전송되는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각각 4.5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4.65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신사장은"햅틱 아몰레드, 갤럭시S, 갤럭시SⅡ 등에 탑재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LTE 모델에도 적극적으로 탑재해나갈 것"이라며 "LTE폰에서도 모바일 화질 혁명을 이끌어 나가는 등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LTE 송수신 기능이 있는 태블릿PC도 연내 출시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신사장은 "연말 이전에 LTE 태블릿PC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전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애플과의 소송전이 연초 목표한 태블릿PC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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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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