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글로벌 코리아 새 역할 유엔과 협조해 찾아야"

9일, 5박 6일 일정으로 訪韓…이명박 대통령 등 면담 예정

“한국의 국제적 위상에 맞춰 ‘글로벌 코리아’의 새로운 역할을 찾도록 유엔(UN)과 긴밀히 협조하길 바랍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9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방한한 자리에서 “한국이 이룬 놀라운 경제 발전과 성숙한 민주화는 UN이 추구하는 이상과 목표를 향한 성공 사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이 이번 방한은 지난 6월 연임 결정 이후 처음이다. 반 총장은 “저의 연임을 위해 많은 성원을 베풀어준 한국 정부와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한국이 유엔에 가입한 지 올해로 20주년이 되는 해에 저의 연임이 확정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어 “얼마 전 큰 수해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속한 복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오는 14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국회의장,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과 면담하고,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UN글로벌 컴팩트와 UN아카데믹 임팩트 등 국내 UN 관련 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일정에 참여한다. 방한 마지막날인 14일엔 고향인 충분 음성을 방문, 중ㆍ고등학생 등 청년층과의 대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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