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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시공능력평가 3년째 1위

포스코건설 4위로 첫 빅5 진입<br>삼성엔지니어링ㆍ삼성에버랜드 10계단 이상 뛰어 눈길


현대건설이 3년 연속 건설업계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지난해 6위였던 포스코건설이 올해 4위를 기록,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ㆍ삼성에버랜드의 순위가 10계단 이상 오르는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건설시장에서 약진했다. 28일 국토해양부는 올해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공능력평가제도는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매년 공시하는 제도로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제도와 중소업체 보호를 위한 도급하한제도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토목ㆍ건축분야에서 11조1,201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삼성물산(10조2,132억원), GS건설(8조5,185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포스코건설은 7조9,43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4위였던 대우건설과 자리를 맞바꾸며 4위로 뛰어올라 창사이래 처음으로 ‘빅5’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건설은 에콰도르 현지 플랜트 업체 등을 위해 5,000억원대의 유상증자한 점이 경영부문 점수로 반영됐으며 남미 석탄화력 발전소 준공과 송도 주상복합아파트 건설 공사 등도 대규모 실적으로 잡혔다. 반면 대우건설은 공사실적과 기술능력에서 상위권에 들었음에도 산업은행이 인수를 앞두고 잠재부실을 일시에 털어내며 3,6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점이 순위 하락의 원인이었다. 올해 평가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에버랜드 등 삼성 계열사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조6,03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31위에서 올해 21위로 10계단 상승했다. 해외 공사 물량이 급증한데다가 기술ㆍ경영 등에서 여러 평가 분야에서 골고루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골프장 조경 공사 물량이 많은 삼성에버랜드는 조경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체 순위도 11계단 오르며 47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도 지난해 29위에서 올해 27위로 올랐다. 중견 건설사 중에서는 지난해 91위였던 동아건설이 올해 55위로 무려 36계단이나 뛰어 눈길을 끌었다. 회사측은 지난 2008년 3월 프라임그룹에 인수된 뒤 용산더프라임 주상복합아파트 건설, 방글라데시 공동주택 공사 수주 등 국내외 사업이 확대되면서 순위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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