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장세진단] 나인수 한국투신 주식운용부장 등

◇나인수 한국투신 주식운용부장 = 종합주가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현장세는 기본적으로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수와 개인자금의 꾸준한 유입에 힘입은 주가회복과정으로 평가할 수 있다. 최근 주식시장은 지난번 조정과정 이후 미국의 금리인하 및 엔화강세반전에 따른 1차상승시와는 그 성격을 달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최근의 외국인 매수세는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국 통화의 저평가인식에 따른 선취매 차원으로 보인다. 또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소 과열양상을 띠고 있는 현재의 상승장세는 12월중 대규모 유상증자와 한국통신주 상장 등에 따른 수급상의 우려로 다음주 중반 이후 지수 500포인트 전후에서 한차례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의 선물매수와 그에 따른 프로그램매매가 시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의 유동성 또한 풍부한 만큼 개인과 기관들이 공통적으로 선호하는 중저가 대형우량주와 실적호전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전략을 가져가는게 좋을 듯하다. 물론 외국인 선호종목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기울여야 할 것이다. ◇장만호 대한투신 주식운용부장 = 최근의 주가상승의 주요인은 외국인투자가들이 다시 매수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올들어 세차례에 걸친 미국의 금리인하와 일본의 대대적인 경기부양책 실시 및 추가적인 소비세 감세조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앞으로 엔화가 강세로 반전하리라는 예상과 세계금융시장의 신용경색완화로 국내 시장을 둘러싼 해외여건이 대폭 호전됐기 때문이다. 내부적으로는 금리하향안정세에 따른 주식투자 메리트 증가로 풍부한 시중유동성이 증시로 유입되고 있고 내년 상반기중 경기가 저점을 확인할 것이라는 예상 등도 밑바탕이 되고 있다. 올해말까지 예정된 기업구조조정이 일단락 돼 내년 이후에는 국내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대외신인도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주식시장 전망은 상당히 밝다고 할 수 있다. 다만 한단계 추가상승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단기적으로 급등에 따른 조정국면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우량주(블루칩)는 가격부담이 있지만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로 안정적인 상승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금리하락의 수혜가 기대되는 저가대형주 및 실적호전 중소형주도 관심을 끌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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