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NEIS 오류사태 "2012학년도 대입 차질없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의 오류와 관련해 25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있다. /김주성기자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오류 사태로 인해 2012학년도 대학입시가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류사태 해결을 위해 8월부터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특별점검반을 구성, 시스템 전반에 대한 종합 점검과 컨설팅을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관계자를 문책하기로 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5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이스 성적오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비리 등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들에 대해 사과한 뒤 “방학 중에 나이스 개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나이스 전반에 대한 종합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번 오류의 주된 원인이 개발사인 삼성SDS 프로그래머들의 실수로 파악된 만큼 외부전문가들을 포함시켜 전반적으로 시스템을 살펴보고 개선점에 대해 컨설팅을 받을 계획이다. 교과부는 현재 점검작업과 컨설팅 작업을 병행할 전문가를 물색 중이며 8월부터 본격적인 점검을 시작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2012년 대학입시가 이번 사태로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내신석차등급이 바뀌는 고3 학생 659명에게는 26일까지 개별 통보해 입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교과부는 이날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성적 정정대상 학교를 교육청 홈페이지와 나이스 시스템의‘학부모 서비스’에 공지하고 모든 대상 학교에 전화를 걸어 안내하며 해당 학교에는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해 이상 유무를 점검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성적 정정이 2012학년도 대학입시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배석한 성삼제 교과부 미래인재정책관은 “대학이 제출 받는 3학년 1학기 성적은 8월 31일까지 산출이 완료돼 대학에 통보되기 때문에 영향이 없다”며 “재외국민 특별전형도 2학년까지의 성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해당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어 “필요하다면 관계자 문책을 검토하겠다”며 “앞으로 나이스 운영 지원을 위해 콜센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 감사를 통해 드러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부실 운영에 따른 평가원의 개편 가능성도 거론됐다. 이 장관은 “평가원이 학업성취도평가와 국가영어능력평가, 교원능력시험 등 매우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미국의 ETS와 같은 위상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평가 전문성과 공정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다만 구체적인 계획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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