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지만 현재 6위인 매킬로이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사진)에 둘이 같이 찍은 사진과 약혼반지 사진 등을 올리며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최고의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2014년 첫 승을 거뒀어요. 그녀가 약혼을 받아들였거든요!!"라고 썼다.
보즈니아키도 거의 같은 시간에 똑같은 사진을 올리고는 "로리와 저는 2014년을 화려하게 시작합니다!…그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어요!!!!"라고 적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6승을 쌓은 매킬로이와 여자프로테니스 세계 1위에 올랐던 보즈니아키(현재 10위)는 잘 알려진 스포츠 커플이다. 2011년 여름부터 교제해왔고 매킬로이와 보즈니아키는 틈날 때마다 각각 테니스장과 골프장을 찾아 연인을 응원했다. 둘이 동반 부진하자 지난해 3월 불화설이 돌기도 했지만 매킬로이는 대회 기자회견에서 "우리 둘 사이엔 아무 문제가 없다"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보즈니아키는 5일부터 시드니에서 열리는 아피아인터내셔널에 출전하며 매킬로이는 16~1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릴 유럽프로골프 투어 HSBC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양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