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온, 아시아ㆍ태평양 화장품 시장 본격 공략… 홍콩법인 설립

코스온이 홍콩에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아ㆍ태평양 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코스온은 15일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 대한 화장품 판매의 원활한 마케팅과 부대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홍콩에 코스온 아ㆍ태 지역 담당 해외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코스온 홍콩 법인은 아시아 각 국의 마케팅 업무를 진행할 뿐 아니라 중국 현지 글로벌 그룹과 함께 중국 내 판매법인 및 화장품 제조공장 설립을 별도로 추진하는 업무도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 현지 그룹의 화장품 생산법인은 2012년 매출만 약 10억 위안 (한화 1800억 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광저우 현지 공장 외에 최근 연면적 118,000㎡의 대규모 제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는 중국 현지 화장품 기업으로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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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온 관계자는 “최근 대만 홈쇼핑에 진출한 제품들이 매진을 기록하고, 관계사인 미즈온이 진출한 태국시장에서 급격한 매출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스온의 핵심 연구원과 직원들은 이미 수 년 전부터 중국의 글로벌 화장품 그룹과 공동 연구ㆍ개발과 마케팅을 수행하면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 전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이미 확보하였고, 국내외 어느 기업보다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코스온은 이를 기반으로 홍콩법인이 대만ㆍ홍콩ㆍ태국 등 아시아지역의 화장품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베이스 캠프역할을 할 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크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코스온은 지난해 11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미즈온의 경영진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화장품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가했다. 지난 3월에는 오산가장2산업단지 내에 CGMP급 화장품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본격적인 화장품 제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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