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대표 김용서)은 운행중인 차량의 위치를 파악해 전자지도 위에 표시해주는 차량위치추적시스템(AVLS)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쌍용이 지난 2년간 5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시스템은 지리정보시스템(GIS)·위치측정위성(GPS)·무선통신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제품으로 물류·방범·응급구조 등 자동차를 이용한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은 본부에서 GPS 위성을 통해 자동차의 움직임을 일일이 파악하고 자동차 운행현황을 GIS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전자지도 위에 일괄적으로 표시해준다. 또 무선통신으로 운행중인 자동차에 추가 업무지시를 내리면 자동차에 설치된 AVLS 단말기에 지시사항이 출력되도록 만들어졌다.게다가 운전자에게 도로 상황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날씨·증권·뉴스 등도 제공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쌍용 관계자는 『운송·택배·방범 등 자동차를 이용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회사들이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차량 운행의 효율성을 높여 물류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각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청, 도로공사 등이 추진하고 있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 사업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