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오션월드 워터파크 시장 1위 등극

입장객 159만명으로 워터파크 1위

국내 워터파크 시장의 절대 강자인 캐리비안베이가 입장객 수에서 오션월드에 처음으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9월 말 현재 오션월드는 159만 명의 입장객이 들어 144만명에 그친 캐리비안베이를 앞질렀다. 캐리비안베이가 국내 워터파크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점을 감안하면 이변이라 할 만하다. 오션월드 관계자는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숙원 사업이던 워터파크 시장 1위에 올랐다"며 "오션월드의 올 매출액 목표를 600억원으로 잡았는데 현재까지 580억원의 매출을 올려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세계테마엔터테인먼트협회(TEA)의 워터파크 순위 자료를 보면 지난 2007년 오션월드 입장객이 90만명(9위), 캐리비안베이가 140만명(3위)으로 격차가 컸던 데 비해 2010년 자료에서는 오션월드 137만명(6위)과 캐리비안베이 173만명(4위)으로 격차가 줄었다. 국내 워터파크 시장 규모가 커지는 동시에 캐리비안베이와 오션월드의 격차도 좁혀진 것이다. 이에 대해 에버랜드 관계자는 "올해부터 캐리비안베이는 '프리미엄 워터파크'를 지향하면서 단순히 입장객 수를 늘리기보다 고객 이용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성수기에 하루 입장객 제한 인원도 2만2,000명에서 2만명으로 줄이면서 입장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만명 가까이 줄었지만 매출과 객단가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