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신임 사장에 세르지오 로샤(사진) GM 아르헨티나ㆍ우루과이ㆍ파라과이 사장이 선임돼 내달 1일 부임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GM은 지난달 마이크 아카몬 사장이 사임한 이후 존 버터모어 GMIO(GM해외사업부문) 생산총괄 부사장의 임시 사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팀 리 GMIO 사장은 “세르지오 로샤가 성장하는 한국GM을 맡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제품개발, 기획, 생산, 경영 등 여러 분야를 통해 쌓은 그의 풍부한 경험은 한국GM 사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인인 로샤 사장은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브라즈 쿠바스 대학에서 기계공학과 산업공학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79년 GM 브라질의 제품 개발 분야에서 GM 업무를 시작한 이후 아르헨티나 GM 로사리오 공장 프로젝트의 제품 개발과 제품 기획 책임자, GM 남미·아프리카·중동 지역 소형차 개발 총괄 임원 등 여러 핵심 직책을 거쳤다.
그는 2006년 한국GM의 전신인 GM대우에서 제품 기획과 프로그램 관리를 관장하는 부사장에 임명돼 2년간 한국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후 디트로이트 GM 본사에서 글로벌 프로그램 총괄 임원을 맡았고 2009년부터 GM 아르헨티나ㆍ우루과이ㆍ파라과이 비즈니스를 총괄해 왔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