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장품도 우리말상표 붐/은초롱·과일나라·아가랑·야과천국 등

◎졸음방지 「잠깨」등 생활용품으로 확산「참나무통 맑은 소주(진로)」 「김삿갓(보해)」 등 우리말 소주상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외래어나 국적불명의 용어를 남용해 온 화장품업계도 우리말 상표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화장품 업계의 한글상표는 쥬리아의 「수세미」시리즈(93년), 제일제당의 서민용 화장품인 「식물나라」(94년)에서 시작, 최근에는 업계에 널리 유행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의 한글상표는 태평양의 향수인 「은초롱」, 동양화장품의 「과일나라」, 한국화장품의 유아용 화장품 「아가랑」 「아이나라」, 크린스화장품의 「야과천국」 등이 있다. 생활용품들도 기능을 강조한 우리말 상표가 인기를 끌고 있다. 태평양이 최근 방향제 「숲속여행」을 내놓았고 제일제당도 습기·냄새제거제를 「습기몰이」 「냄새몰이」로 지었다. 이 분야에서는 옥시의 습기제거제 「물먹는 하마」, 대왕실업의 졸음방지제인 「잠깨」가 대표적이다.<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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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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