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전대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전대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대는 전국 투표소에서 당원 및 청년선거인단 20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국민여론조사 결과와 약 1만 여명의 전대 대의원이 킨텍스에 모여 투표 결과를 최종 합산해 당 대표 및 4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전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권영세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전대위원은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 김영우 제1사무부총장, 박대출(경남 진주갑) 당선자 등 13명이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회의에서 "근신하는 마음으로 치러야 한다"면서 "특히 지난번 돈봉투 사건이 일어난 후의 첫 전대이기 때문에 그런 폐해를 막고 깨끗한 전대로 치를 수 있도록 선관위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전했다. 당초 20만명의 선거인단 규모는 돈선거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축소할 것을 검토했지만 선관위의 엄격한 감시 아래 본래 규모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당 대표 하마평에는 수도권 출신으로 남경필 의원이, 충청권은 강창희 당선자가, 원외로는 홍사덕ㆍ김무성 의원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