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전화기 진출 올 매출 100억원 예상/연구개발 투자 늘려 첨단제품 개발 주력스탠더드텔레콤(대표 림녕식)은 92년에 설립된 무선호출기 전문생산업체(시장점유율 12%)로 모토로라 삼성전자에 이어 업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설립이래 무선호출기 시장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급속한 외형성장과 높은 순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2년전부터는 이동전화기사업에도 적극 투자해 TDMA(주파수분할)디지털방식의 PCS단말기 개발에 성공, 내년 상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동전화기 사업에서 97년 1백90억원, 98년 2백46억원규모의 신규매출이 발생할 전망이어서 성장성이 기대된다.
또한 지난 9월 자회사로 무선전화기 생산업체인 윈텔을 합병해 무선전화기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올해 무선전화기 매출은 1백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총매출(5백억원규모)의 20%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주력부문인 무선호출기사업은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시장포화상태에 따른 가입자감소로 판매단가가 하락해 소폭의 매출감소가 전망된다.
회사측은 지난해 총매출의 95%를 차지했던 무선호출기의 매출비중이 올해는 80%선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무선호출기시장에서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이 회사는 올들어 고속페이저 E메일페이저 등 고부가가치 제품생산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스탠더드텔레콤은 현재 에스엠티 스탠더드텔레콤정보통신 스탠더드아메리카 등 3개의 관계사를 거느리고 있는데 에스엠티는 생산, 스탠더드텔레콤정보통신은 유통, 스텐더드아메리카는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들어 이 회사는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첨단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연구개발비는 매출액 대비 15%를 넘어서고 있다.<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