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99증시 결산] 코스닥-올해의 특징주들

거래소시장의 경우 100만원을 넘는 종목이 SK텔레콤 밖에 없는 반면 코스닥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새롬기술 로커스 3개 종목이 100만원을 넘는 주가를 형성했다.다음커뮤니케이션은 무료 E메일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500만명을 넘는 회원을 바탕으로 한 인터넷 포털서비스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386만5,000원(액면가 5,000원 기준)까지 치솟아 400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새롬기술은 미국 자회사인 다이얼패드컴의 무료 인터넷폰 서비스가 단기간에 100만명을 넘는 회원을 끌어모으는 등 급성장함에 따라 주가가 수직상승했다. 주가조작설로 한때 조정을 받기도 했으나 다시 강세행진을 이어가면서 242만원을 기록했다. 로커스도 신규등록이후 상한가 행진을 지속하며 199만원으로 상승했으며 200만원 돌파도 확실시되고 있다. 또 한국정보통신은 81만7,000원으로 올해를 마감했으나 최고 157만원까지 올랐으며 태광벤드공업도 200%의 무상증자를 재료로 한때 129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글과컴퓨터는 연초 대비 무려 1만2,394%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한국정보통신 4,705%, 한국개발투자 3,950%, 삼우통신공업 3,381% 등 7개 종목이 3,000%이상 뛰었다. 한통프리텔은 등록 이후 15일간 상한가를 이어가면서 시가총액이 37조4,259억원으로 불어나 SK텔레콤을 추월한 것은 물론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한국통신공사 삼성전자에 이어 세번째로 많았다. 한편 주성엔지니어링은 공모가격이 증시 사상 최고가인 36만원(액면가 5,000원 기준)에 달했으며 로커스도 두번째 높은 33만원을 기록, 거품 논란이 일기도 했다. 코스닥 공모주 청약이 과열되면서 인터파크는 신주 공모때 2,581.4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추첨을 통해 1주씩 배정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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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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