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인당 음식잔반 3g만 허용”/삼성자 「기본지키기」 운동

◎원가의식 고취… 신호공단 건설 매진「1인당 잔반 3g」. 임경춘 삼성자동차부회장이 부산 신호공단 자동차공장 건설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기본지키기」의 상징적인 숫자다. 이 회사는 4개월 전부터 『기본은 품질이다』는 구호아래 7대 기본지키기 강령을 제정, 실천하고 있다. 그 가운데 「잔반제로화」운동도 포함, 최근에는 1인당 한끼잔반을 평균 3g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는 고기뼈 정도만 남기는 수준. 이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2천3백명. 한끼당 3백㎏의 쌀이 소비되는 것을 감안하면 한끼당 음식물쓰레기가 7㎏도 안된다는 것은 좀체 달성하기 어려운 진기록. 임부회장의 특별한 관심속에 진행된 이 운동은 원가의식의 고취와 함께 환경오염의 방지차원에서도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처럼 잔반량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은 기본배식량을 최소로 유지하면서 별도로 자율배식대를 설치한게 첫번째 요인. 정진택 이사는 『초기에는 25∼30g에 달했으나 선임과장들을 중심으로 추진된 이 운동에 전임직원들이 적극 동참하면서 3g까지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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