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넷㈜의 유상증자 계획이 확정돼 그 효력이 3일자로 발생된다고 금융감독원이 공시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로써 미리넷 유상증자는 계획대로 추진되게 됐다.
구체적인 일정을 보면 1차 발행가액 산정은 오는 9일이며 신주배정 기준일은 같은 달 14일이다. 최종 발행가격은 내달 6일 확정될 예정이며 구주는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7월 18~19일 2일간 청약을 받게 된다. 대금 납입은 7월 21일이다. 유상증자 목표는 205억원이다고 설명했다.
미리넷 그룹은 대구공장의 생산설비를 100MW 증설해 4월에 준공한 바 있으며 앞으로 연말까지 200MW를 추가해 총 400MW의 생산설비를 구축하게 될 계획이다. 또한 미리넷은 모듈공장을 짓고 태양광 발전사업에 본격 참여해 올해 태양광분야에서 8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웨이퍼 생산을 위한 공장을 파주에 짓기 위해 설계를 마쳤으며 시험 생산을 위한 장비도 도입돼 대구공장에 시험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여러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자금이 많이 소요되고 이를 확보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 중의 하나로 미리넷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미리넷㈜는 “유상증자로 모인 자금은 시설투자와 운영 자금으로 사용하게 되며 이는 곧 미리넷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으로 연결돼 기업 가치가 향상되고 주가도 오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