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자동차 부품산업 살아나나

2018년까지 250억 투입

경량화·원가절감 나서

부산시가 중국의 저가공세와 일본의 선진 기술 사이에서 수세에 몰렸던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을 위해 2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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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오는 2018년까지 국·시비 등 250억원을 투입해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을 글로벌기업으로 육성하는 '자동차 메카니즘부품 고도화 협력기술개발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동차 부품 업체간 정보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모터, 스위치, 구동샤프트, 모터류 등 각종 기계부품의 최적 설계와 소형화 등 부품 경량화와 원가절감을 이뤄 부품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정부를 적극 설득해 확보한 국비 150억원과 시비 60억원, 민간자본 40억원 등을 모아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센터와 장비 14종 등을 기장군 장안산단 내 796㎡ 규모로 마련할 계획이다. 센터를 통해 녹산과 미음산업단지 등 부산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던 자동차 부품업체의 기술력을 한데 모아 경쟁력을 지금보다 높이겠다는 게 부산시의 복안이다. 이 사업은 국내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업체인 성우하이텍 등 51개사가 참여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자동차부품소재산업기술연구조합이 주관한다.

부산시는 2018년께 부품 무게를 5% 경량화하고 원가의 10%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 사업이 안정화되면 생산유발 658억원, 부가가치 195억원, 고용유발 335명, 수입대체 110억원, 수출증대 13억원 등의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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