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배상문 경찰출석,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송치

병무청이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프로골퍼 배상문(29)이 30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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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부경찰서는 배상문이 이날 오후 3시45분께 출석해 조사한 결과 혐의 내용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배상문이 국외여행 허가 기간이 끝나고도 입국하지 않은 데 정당한 사유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 물의를 일으킨 데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답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배상문은 애초 예정보다 일찍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은 뒤 약 30분 만에 귀가했다. 경찰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배상문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배상문은 지난해 12월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국외여행 기간 연장을 불허한다며 귀국하라고 통보했음에도 이를 어겨 지난 2월 남부경찰서에 고발당했다. 그는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을 상대로 ‘국외여행기간 연장허가신청 불허가 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가 지난 7월 패소했으며 이날 오전 미국에서 귀국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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