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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부문 신설... 역대 본선진출자 대상으로 제작 지원 프로젝트도 시작해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영화 공모전인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오는 9월 9일 다섯 번째 항해를 시작한다.
이준익 집행위원장과 봉만대 부집행위원장 등은 23일 서울 명동역 CGV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5회 영화제의 특성과 출품 기간, 시상 부문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찍을 수 있다’는 콘셉트로 2011년 출발한 영화제는 1회 470편, 2회 600편, 3회 700여 편, 지난해 4회 총 989편이 출품되며 매년 양적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올해 영화제는 장편 부문을 최초로 신설하며 눈길을 끌었다. 기존 ‘1분 부문’과 ‘10분 부문’을 유지하되 50분 이상의 ‘장편 부문’이 추가된 것이다. 더불어 ‘다큐멘터리상’과 다른 예술 분야와의 융합을 시도한 영화에 시상하는 ‘미디어아트상’도 추가됐다. 장르에 구분 없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모든 영상물이 수상의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제작 지원 프로젝트도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된다. 영화제 역대 본선진출자를 대상으로 시나리오 공모를 받은 후 심사를 통해 총 1,000만원까지 제작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총 3명까지 선별해 영화 제작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심사위원장으로는 배우 배두나가 위촉됐으며 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인 윤종석 감독, 집행위원인 임필성 감독, 평론가 피어스 콘란, 아티스트 니키 리, 주성철 씨네21 편집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준익 집행위원장은 “기술의 발전이란 밑거름에 영화라는 꽃이 피어나고 있다는 점은 분명 문화적인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며 올해 영화제를 통해 그 꽃이 만개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출품작은 7월 1일부터 8월 17일까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ollehfilmfestival.com)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영화의 상영 또한 10월 15일까지 홈페이지를 비롯해 올레TV, 올레TV 모바일, 올레닷컴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출품된 작품들은 치열한 예심과 본선을 거쳐 9월 9일 시상되며 대상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