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해상화물 운송을 예약하고 선박의 운항상태를 본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정보통신시스템이 국내 해운업계에 도입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해운업과 관련된 첨단 정보통신 시스템을 도입키로 한 해운선사는 3대 국적 컨테이너 선사인 한진해운, 현대상선, 조양상선과 대한해운, 유공해운, 범양상선 등 6개 선사다. 한진해운은 선박과 육상간의 전자우편시스템 및 선박관리자동화시스템을 통합한 「한진선박관리시스템」(HANMES)을 올 연말까지 완성키로 하고 현재 부산 해사본부에 전담팀을 구성, 시스템 구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본사 및 해외지점의 네트워크를 완성한 현대상선은 「떠다니는 OA사무실」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선박에서 필요한 각종 자재의 청구 및 견적, 발주, 보급 등의 업무를 선박에 설치된 컴퓨터로 본사 및 협력업체와 연락해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