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의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노조의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29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는 총 2,448명 중 69.2%(1,540명)가 반대표를 던져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르노삼성 노사는 앞서 27일 △기본급 평균 6만5,000원 인상 △닛산 '로그' 생산을 기념하는 격려금 300만원과 생산성 격려금(150%) 선지급 △정기 상여금·기타 수당의 통상임금 적용 여부는 법원 판결에 따라 결정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잠정합의안을 타결한 바 있다. 부결의 원인은 잠정합의안 자체에 대한 불만보다도 노조 내부의 갈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