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최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인 전기열풍기를 이용한 ‘콘크리트 급열 양생공법’과 무선 온도계측시스템을 활용한 ‘콘크리트 시공관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급열 양생공법은 동절기에 현장에서 콘크리트 급열 양생때 사용해 온 갈탄이나 석유 대신 전기 열풍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이산화탄소 발생을 50% 이상 줄이고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 공법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콘크리트에 열이 골고루 공급돼 균열방지와 품질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무선 온도계측시스템을 활용한 시공 관리시스템(HCMS-con)의 경우 타설된 콘크리트의 양생온도 변화를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해 최적의 양생조건을 유지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사후 확인이 가능한 기존 방식보다 효율적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초고층 건축물이나 아파트 건설현장에 등에 적용해 공사기간 단축을 위한 핵심기술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