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엘티에스 "올 매출 지난해보다 2.5배"

코스닥 상장 추진 엘티에스<br>박홍진대표 "1000억 넘을것"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레이저 응용기기 전문기업인 엘티에스가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의 2.5배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홍진(사진) 엘티에스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발광다이오드(LED) 업체들이 효율적인 생산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레이저 기기 장비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의 2.5배 수준으로 1,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엘티에스의 현 주력제품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봉지공정(셀 실링) 장비와 도광판 패터닝(LGP) 장비다. AMOLED 봉지공정 장비란 AMOLED 제작과정에서 제품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산소와 수분 침투를 방지하는 장비이며, 도광판 패터닝 장비는 레이저를 사용해 LED 빛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로 균일하고 강하게 공급되도록 도와주는 장치다. 엘티에스는 LED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데다가 올 하반기부터 태블릿PC에도 AMOLED 기술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올해 대량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내뿐 아니라 대만ㆍ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고 향후 미국ㆍ유럽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신규 사업인 태양전지 사업의 매출도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엘티에스는 레이저 기술을 사용해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는데 이미 일본 교세라와 200억원 규모의 구두로 공급계약을 맺은 상태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3억원, 95억원으로 2009년보다 293%, 459%씩 성장했다. 박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핵심 기술개발, 제품 다각화, 해외시장 개척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엘티에스는 앞으로 사업이 확장됨에 따라 이번에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도 시설 확장을 위한 부지 매입, 자체 공장 건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엘티에스는 오는 25일부터 26일에 거쳐 청약이 진행되며 다음달 3일 상장 예정이다. 예상 공모가는 3만2,500~3만4,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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