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통합당 김현 의원에게 3일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9월 기준 전국의 풍속영업소는 19만2,108개로 2년여 전인 2010년의 18만751개보다 1만1,357개(6.3%) 늘었다.
풍속업소란 룸살롱과 나이트클럽ㆍ단란주점 같은 유흥주점, 노래연습장(노래방) 등을 뜻한다.
풍속업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노래연습장은 9월 기준 4만8,476개로 2년여 전보다 3,598개 늘어났다. 룸살롱 등이 포함되는 유흥주점은 같은 기간 3만1,294개에서 3만2,790개로 1,496개(4.8%), 단란주점은 1만8,022개에서 1만 8,789개로 767개(4.3%) 증가했다.
풍속업소 중 불법영업을 하다 최근 2년여간 경찰로부터 단속을 당한 업소도 총 6만7,081개에 달했다. 노래방에서 술을 팔거나 도우미를 고용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다 단속된 건이 3만1,144건으로 가장 많았고 변태영업 등 유흥주점의 불법행위는 2년여간 5,647건이었다. 술과 노래만 가능한 단란주점 불법행위의 경우 적발된 건수가 3,194건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