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LG증권에 따르면 동아타이어는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해왔던 튜브의 수요감소로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9.8% 줄어든 1,113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그러나 동아타이어는 올해 매출원가율이 76%대로 하락하고, 보유중인 주식의 평가이익으로 인해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보다 각각 8.0%, 15.0% 늘어난 281억원, 196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아타이어는 특히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최근 자동차용 축전지 사업에 진출했는데, 오는 2001년 완전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150만개(금액기준 500억원)의 축전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증권은 동아타이어의 99년 예상실적 기준 PER가 6.1배로 시장평균에 비해 현저히 낮고, 자동차용 축전지 사업진출로 새로운 성장동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분석했다./정구영
기자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