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7일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2만1,000원(전일종가 1만7,3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창권 연구원은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전년동기와 비교해 지표 개선이 확인되었다”며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입장객수 2.2%(중국인 입장객 전년비 +29.8%, 일본인 입장객 전년비 -5.2%) 증가에 Drop액(게임을 위해 칩으로 환전한 금액)은 전년보다 1.1%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카지노 매출액을 결정하는 홀드율(카지노 매출액/Drop액 비율)은 14.2%를 기록하여 지난 4분기 14.8%에 이어 14%대를 유지했다”며 “영업이익률이 24.5%로 회복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15.5%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14% 초반의 홀드율이 유지되고 입장객수와 1인당 Drop액이 유지되면서 금번 4월의 카지노 매출액은 2010년 4월의 389억원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일본의 헌법기념일, 중국의 노동절 등 공휴일이 겹친 골든 위크의 입장객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0% 증가한 가운데 Drop액이 0.5% 증가하고 홀드율이 14.5%로 안정되면서,
골든 위크 카지노 매출액이 전년 대비 60.5%나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2010년 5월에는 홀드율이 12%대로 하락하면서 카지노 매출액이 35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1년 5월에는 홀드율이 15%대까지 개선되고 있다”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5.9%, 206.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