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국기계거래소, 주요 캐피탈사와 ‘동산(기계)담보 금융활성화’ 업무협약

한국기계거래소는 주요 7개 캐피탈사와 11일 ‘동산(기계)담보 금융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경기도 시흥시 MTV산업단지에 소재한 한국기계거래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여신금융협회, 기계산업진흥회, 자본재공제조합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기계거래소와 신한캐피탈, 한국캐피탈,현대커머셜, 효성캐피탈, DGB캐피탈, IBK캐피탈, KT캐피탈이 공동으로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참여사들은 ‘기계산업 서비스화 지원사업’ 추진과 ‘동산(기계)담보 금융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한편, 관련 서비스와 금융공급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캐피탈사들은 기계거래소의 기계설비 경매시스템과 동산(기계)담보 통합관리시스템 등을 활용, 기계설비 구입 및 유통에 필요한 금융공급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그 동안 기계설비 할부·리스금융의 핵심역할을 수행해 온 한국캐피탈(대표 김철영)이 캐피탈 업계에서는 가장 먼저 기계거래소와 ‘기계산업 서비스화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주요 캐피탈사들이 대부분 참여함에 따라 기타 캐피탈사와 은행들의 참여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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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캐피탈사들은 할부리스물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의 어려움과 기계설비 처분시장이 취약한 관계로 사고물건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처분에 애로를 겪고 있었다. 기계거래소 탁용운 대표이사는 “앞으로는 기계거래소를 활용하게 됨에 따라 기계설비 금융공급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시스템산업국장은 “기계거래소가 국내 유휴설비 거래활성화는 물론 수출을 통해 해외이전을 촉진함으로써 국내 신규기계 수요창출과 기업의 설비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계산업 서비스화 사업은 기계산업의 유통, 수리, 재제조, 부품공급 등 서비스부문을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부에서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며,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된 기계거래소는 산업부가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등이 출자하여 설립됐다.

기계거래소는 MTV단지 내에 경매장과 매매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성능검사와 A/S지원체제 구축, 품질보장상품 등 운영 채비를 갖추고 금년 11월말경 개장식과 함께 시범경매, 유휴설비박람회를 개최하고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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