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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號 카타르 상대로 유종의 미 거둔다

최종예선 최종 6차전…본선 엔트리 들기 위한 생존 경쟁 무대

홍명보호가 카타르와 벌이는 올림픽 최종예선 마지막 홈 경기가 본선 진출의 목표를 이미 달성했지만 본선에 나갈 선수 결정을 앞두고 벌이는 사실상 마지막 경기여서 박진감 넘치는 대결의 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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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2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최종전(6차전)으로 카타르를 상대한다. 대표팀은 지난달 23일 5차전인 오만 원정에서 3대0으로 완승하면서 3승2무(승점 11)로 조 1위를 확정, 카타르전 결과와 관계없이 런던행을 결정지었다. 이번 카타르전은 올림픽 본선을 앞둔 평가전 성격을 띠게 된 셈이다. 홍 감독은 그러나 “올림픽 본선의 첫 경기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허투루 넘기지 않고 이기는 습관을 들이기 위한 귀중한 한판으로 여기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현재 22명인 대표팀은 올림픽 본선에는 18명으로 나서야 하기에 4명을 추려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23세 이상의 선수를 쓸 수 있는 와일드카드 3장을 생각하면 생존 경쟁이 더욱 치열해 카타르전은 ‘옥석 가리기’의 중요한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메이션은 4-2-3-1이 쓰일 전망이고 공중볼 다툼에 능한 김현성(서울)이 최전방 공격수로, 김태환(서울)과 서정진(수원)이 좌우 날개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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